리플 1,000달러 도달할 수 있을까?...XRP 에스크로 정책·SEC 소송 주목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기준으로 7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리플의 XRP 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0.52달러 선 위에서 거래됐다. 

XRP 가격은 5월 5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2% 하락한 0.5279달러를 기록 중이다.  

XRP 코인 가격은 이날 최저 0.5248달러에서 일주일 최고치인 0.5401달러까지 거래됐다.

투자 전문지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리플은 5월에 10억개의 XRP 토큰 중 2억개를 정기적인 월간 매각을 위해 할당했다. 이는 현재 약 0.52달러의 XRP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약 1억 4,00만달러 가량의 가치를 지닌다. 리플은 원래 분배로부터 397억 개의 토큰을 에스크로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토큰은 아직 순환되지 않았다. 매월 리플은 10억 개의 토큰을 발행한 후 일부를 잠금 처리해 공급을 관리하고 시장 역학에 영향을 준다.

미디어는 "투자자들은 리플의 계속되는 및 향후 토큰 분배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은 XRP의 가격 추이를 예측하고 잠재적인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지 지크립토는 "국경 간 결제에서의 역할과 혁신적인 솔루션에 힘입어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미디어는 "리플의 온디맨드 유동성((ODL) 상품에 사용되는 XRP의 가교 통화로서의 유용성은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국제 거래를 위한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다. XRP가 1조 달러에서 20조 달러에 이르는 일일 결제량을 처리할 수 있다면 가격은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이정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XRP가 상당한 규제, 기술, 시장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에 진행 중인 소송이 해결되면 리플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지난달 말에 시작된 이 재판은 지금까지 명확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리플 지지자로 유명한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향후 몇 달 내에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