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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둘기파' 연준 안도 속 6만8천달러선 회복..."다음 랠리 동인은 덜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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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속에 일시 56,000달러선까지 떨어진 후 현재 5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월 2일(한국시간) 오전 7시 8분 현재 1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52% 하락한 58,05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에 기록한 사상최고가 73,750.07달러 대비 21.55%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56,555.29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6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한 달간 하락 폭이 약 15%에 달하며 FTX가 파산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하고 있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둔화한 것이 원인이 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번 주 거래를 시작한 홍콩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상화폐와 같은 자산에 대한 거시적 배경이 나빠졌다"며 "미국의 광범위한 유동성 조치는 4월 중순 이후 급격히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압력을 고려할 때 향후 몇 주간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1∼2개월간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1만 달러의 변동 폭을 보일 수 있다"며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를 가져온 반감기의 영향은 몇 달 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33 리서치(K33 Research)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지침에 귀를 기울이고있다. 거시 경제 전망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Hashdex)의 리서치 책임자 페드로 라펜타(Pedro Lapenta)는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가격에 선반영 됐는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우며, 비트코인 현물 ETF 로의 자금 유입이 멈췄기 때문에 새로운 상승 동인이 필요하다. 덜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의 다음 랠리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금리인상은 일축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37포인트(0.23%) 오른 37,90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0포인트(0.34%) 하락한 5,018.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34포인트(0.33%) 하락한 15,605.48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로 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이 예상과 달리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며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던 시장참가자들은 안도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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