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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청산 ·매파 연준에 암호화폐 시총 1조달러 붕괴..."비트코인 옵션 시장 하락 베팅 쏠림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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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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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 크립토 친화적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의 자발적 청산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의 영향으로 21,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더리움(ETH), 카르다노 에이다(ADA),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달러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3분 현재 기준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2% 하락한 21,665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은 1.24% 내린 1,53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은  9,926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는 "실버게이트의 청산 결정,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의 영향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다시 1조 달러 아래로 내려 앉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이 1조 달러선을 반납한 것은 2월 13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당시 약세 심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기관들의 바이낸스USD(BUSD) 및 팍소스 제재 조치에서 비롯됐었다. 실버게이트의 파산과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거시적 불확실성이 커져 가고 있으며, 암호화폐 구매자들은 포지션을 종료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수요일(현지시간) 메모에서 “실버게이트는 당국 등록 은행으로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산업 성장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자발적 청산 결정으로 미국에서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길이 막혔다. 규제 당국이 다른 루트도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최근 미연준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과 공동으로 암호화폐 관련 기관 자금이 은행 유동성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루트가 차단되면 암호화폐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은 둔화될 것이다. 이제 암호화폐 시장은 시그니처뱅크와 바이낸스의 행보와 규제 당국의 추가 조치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30일 스큐(Skew) 지수가 최근 2개월 중 가장 심한 약세 편향을 나타내고 있다. 스큐 지수는 옵션시장의 내재변동성 기울기, 콜과 풋 거래 차이를 통해 시장 참여자의 우려 수준을 지수화한 지표로,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에 대비해 현물 및 선물 포지션 헤지(위험회피) 용도로 풋 옵션을 더 많이 매수하거나, 하락에 베팅한 수익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디어는 "실버게이트가 자발적 청산을 결정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확대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하락에 대한 헤지 기능을 하는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풋 옵션으로 몰리는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거래는 BTC/USD 뎁스가 약화된 지금 합리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뎁스가 얇아졌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매도 주문도 가격 급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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