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고래들, SEC 마감일 앞두고 매수 기회 포착...XRP 1달러 돌파 가능성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기준으로 7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리플의 XRP 코인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2%대 하락세를 보였다.

XRP 가격은 4월 2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일주일 전 대비 2.39% 하락한 0.512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인기  암호화폐 리플은 계속되는 법적 공방과 시장 변동성의 압박에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지난 7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서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비트코인(BTC)에 비해 고전하고 있다. 그 이후로 비트코인 대비 72% 하락했으며, 2017년 5월 최고점 대비 97%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은 XRP의 2차 판매는 증권 발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고, 이는 잠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리플의 변호사는 XRP가 미국에서 고유한 규제 명확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리플은 여전히 기관 XRP 판매로 증권 제공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SEC는 20억 달러의 벌금을 요구하고 있으며, 리플은 무모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1천만 달러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적 명확성에도 불구하고 XRP의 가격은 큰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성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과거 추세를 비교하며 앞으로 몇 달 안에 XRP의 잠재적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가 보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향후 3개월 동안 XRP가 “흥미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예상 목표 가격은 1달러로 100% 랠리 잠재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예측은 2013~2017년 기간 동안 관찰된 패턴을 연상시키는 주요 지지선과 XRP의 가격 움직임이 일치하는 과거 패턴에 근거한 것이다고 핀볼드는 설명했다. 

다만 최근 토큰 잠금 해제로 인해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등 XRP의 블록체인 활동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고,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리플-SEC 소송의 결과, 특히 잠재적 벌금과 관련된 결과는 향후 1달러를 향한 XRP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고 핀볼드는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XRP 고래들은 SEC 마감일을 앞두고 매수 기회를 포착했다. 실제 웨일얼럿에 따르면 고래는 바이낸스에서 총 7,500만 개의 XRP 코인을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XRP 고래들이 SEC 소송 결과 발표 이전에 대규모로 XRP를 매입하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XRP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SEC의 반응 기한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XRP를 확보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래들의 매수 행동은 XRP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하며, 시장 참가자들이 리플 대 SEC 소송의 발전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긍정적 견해를 피력했다.